쉬저우시 한나라 유물 18조(건) 다국적 순회 전시

2023-08-31

앞서 인민일보에서는 ‘불멸의 옥갑-중국 한나라 문물 정품전’을 게재하였으며 헝가리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재 교류 전시회를 보도하여 쉬저우 박물관에서 제공한 한나라 시대 여러 유물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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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현장

2023년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공동으로 수립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헝가리는 유럽 국가로서 최초로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6월 24일, 상하이박물관, 쉬저우박물관, 청두문물고고연구원에서 공동 주최한 ‘불멸의 옥갑 — 중국 한나라 문물 정품전’이 헝가리 세그드시의 모라 프란츠 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당일 1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참관하였다. 이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이며, 여러 나라를 순회하면서 전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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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현장

‘불멸의 옥갑—중국 한나라 문물 정품전’에서 쉬저우박물관은 금루옥 옷, 옥베개, 옥면갓을 포함한 18건(세트)의 한나라 유물을 정선했다. 출토된 이 옥기들은 재료가 정교하고 공예가 뛰어나 한나라 제후왕의 권력과 지위를 나타낸다. 그 중 호랑이 머리 모양의 옥으로 된 동물의 두상 유물은 사자산 초왕릉에서 출토되었으며, 재질이 좋은 신강지역과 전청지역의 백옥으로 만들어 졌다. 이 옥조각은 초나라 왕의 옥베개 양단의 부속품으로 같은 무덤에서 출토된 다른 옥베개보다 재료와 기술이 월등하여 한나라 시기 장례에 사용된 옥의 등급 차이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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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저우박물관 내 전시

관련 역사 자료에 따르면 호랑이는 헝가리 고대 초원 유목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중의 하나이며, 헝가리 유물에서도 나타나는데, 초원 민족이 강자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다. 호랑이 문의 도안은 일부 학자들에 의해 호랑이 포식 동물문의라고 불리며, 대부분 상나라 말기에서 동한,서한 시대에 더 흔하며, 사자산 초왕릉에서 출토된 금띠 버클에는 호랑이 모양의 장식이 있다. 학자들은 호랑이 무늬 장식이 유라시아 초원의 유목 민족이 이주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서로 다른 지역의 문명 교류가 서로 교감했다는 생동감 있는 증거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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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인류 문명을 보호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전당이며, 또한 문명 교류 상호 교감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쉬저우박물관은 ‘담장과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오펀’하는 이념을 가지고 ‘한나라의 풍격과 새로운 운치로 쉬저우 역사에 새로운 장을 펼친다’를 주요 라인으로 여러 가지 정품 해외 전시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여 쉬저우 한나라 시기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과 전파력을 강화시켰다. 쉬저우박물관은 또한 캐나다 토론토, 미국 시카고 및 기타 도시에서 쉬저우 한나라 정품 문물을 전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여 문물을 담체로 중국 역사를 많이 전달하고 전 세계 문화판도에서의 중화문화 심도와 범위를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