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에서 가장 시적인 대운하 관광

2022-10-09

1986년버전《서유기》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는 드라마인데, 그럼《서유기》중 여인국이 어디에서 촬영되었는지 아시나요? 답은 바로 쑤저우의‘운하 10대 관광지’중 하나——수륙반문이다. 대운하 쑤저우 구간은 총 길이가 약 96km로 대운하가 가장 먼저 굴착되고 문화유산이 가장 풍부한 구간이다.

모든 사람은 강남이 좋다라고 말하고, 관광객들은 강남에서 늙어가고 싶다고 한다. 강남에는 졸정원, 유원, 사자림, 이원, 가원, 창랑정, 망사원, 예포, 우원……원림이 있다.

쑤저우에는 유명한 원림이 너무 많고,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만약 정말 분신술이 없다면 백중을 구별하기 어렵다.‘졸정원+사자림’두 곳은 쑤저우박물관에서 비교적 가깝기에 추천해 드리며 정묘한 원림을 관광한 후에 명성이 높은 쑤저우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황혼이 깃든 해질녘에 산당거리를 거닐면서 노을이 붉게 물드는 것을 보게 되며, 운하등불이 켜지면, 유람선이 줄지어 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고색창연한 평강로 평탄다방에 들어가 앉아서 오농의 부드러운 단조 한 곡을 들을 수 있다.

쑤저우를 여행할 때, 주마간산식으로 관광하는 것은 가장 금기해야 하며 쑤저우의 운치를 확실히 터득하려면 반드시 옛읍에 머물러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고유적인 강남 본연의 삶을 느껴야 한다. 만약 가을비를 내리는 것을 보게되면 행운의 시간이 되는데, 지우산을 쓰고 유장한 문화의 거리를 걷다 보면 빗물이 청석판을 적셔 주장의 채기를 엎지른듯 녹색, 청색, 회색, 갈색, 분홍색, 흰색……이 비친다.

밤의 주장은 또 다른 특이한 풍경이며 매년마다 개최하는 성대한 해협 양안(곤산) 중추절연등회축제가 현재 진행 중이다. 꿈과 같은 백조 꽃등불은 주장옛읍, 타이완옛거리 주장향촌 등 테마구역으로 구분하며 작은 육교를 지나 집으로 흘러드는 물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 휘황찬란하게 빛난다.

6가지 테마 조명쇼는 강남문화와 수향의 전통요소에 융합하여‘남호추월(南湖秋月)’,‘현강어창(蚬江渔唱)’,‘모란정(牡丹亭)’ 등 옛날 광경을 재현하기에 한눈에 보면 천년을 넘나드는것 같다.‘국풍 주장 야행’테마 플래시몹에서는 노래가 은은하고 춤이 유유하며, 강남의 번화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을 눈앞에 펼쳐주며, 강남에 관한 모든 꿈을 쑤저우의 가을 원림, 옛읍, 연회등, 악기와 무용...에 의탁하여《강남 추억》작품을 공동히 선사한다. 대운하변, 쑤저우 도시에서는 낮은 목소리로 그대는 지나가는 길손인지? 혹은 귀향하는 나그네인지? 를 묻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