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음력 정월 15일은 중국의 전통명절로 정월 대보름이라고 한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일 뿐만 아니라 새해가 다시 시작되고 대지에 봄이 돌아오는 날이라서 사람들이 이에 대해 경축한다. 이것도 새해 축하하는 연속이다.

민간에 보편적인 풍습은원소나 탕위안을 먹는 것이다. 북방 사람들이 원소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남방 사람들이 부르는 탕위안이다. 탕위안은 찹쌀가루로 만들고 속이 꽉 찬는 것도 있고 안에 콩소, 백설탕, 산사, 각 종과일 등을 놓는 것도 있다. 먹을 때 끓거나 볶거나 찌거나 튀겨도 되다. 탕위안은 둥근 모양이고 명칭도 ‘한데 모임(团圆)’의 한자 발음과 비슷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단란하게 모이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고 가정이 화목한 아름다운 바람을 담고 있다.

탕위안을 먹기 외에 장쑤성 지역에서 또한 나가서 달구경하기, 볼꽃놀이를 하기, 등롱 수수께끼를 맞히기, 정월 대보름을 쇠기, 복을 보내주기, 전통 민속연출을 관람 등 다양한 풍습활동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