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도서관 진귀한 소장<예부운략>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제3회 중국-중동 유럽 국가 도서관 연맹 관장 포럼이 남경도서관에서 개최되었다. 중동 유럽 국가 공공 도서관과 국내 23개 성에서 총 45개의 지방 및 시급 공공 도서관 관장과 전문가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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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관광부의 지도하에 중국-중동 유럽 국가 도서관 연맹은 2018년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되었으며, 연맹 비서실은 항저우 도서관을 설립하였다. 연맹에는 중국, 중동 유럽 국가 총 60개 이상의 회원관이 있으며, 평등 대우, 상호 이익 및 포용 개방 원칙을 기반으로 중국과 중동 유럽 국가 도서관 사업의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관장 된 보석 상호 교류 학습’ 프로젝트는 회원관 관장이 진관지보(镇馆之宝)를 소개하여 귀중한 전적 문헌을 천가만호에 들어서게 하였다. 전적의 효과적인 흐름 속에서 각 나라 사람들은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현재 남경도서관의 진귀한 소장 ‘예부운략’을 함께 알아보자!

‘일엽 송판이 한냥의 황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송나라 서책의 귀함을 알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모르는 사실은 송판은 일반적으로 남송 시기의 각본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북송시대의 각본은 전 세계에 남아 잇는 것이 20가지 이하에 불과하다. 남도장의 이 북송 각본 <예부운략>은 송나라 과거시험 전용의 권위 있는 도구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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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 ‘예부(礼部)’는 과거시험을 관리하는 국가 기관의 명칭이다; ‘운’이란 시부에서의 압운을 의미하며, ‘략’ 즉 간략, 압운을 수록하는 수가 줄어들었다는 의미이며, <예부운략>은 송나라 사람들의 언어를 연구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헌으로, 중대한 학술적 가치,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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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감정에 따르면, <예부운략>은 국내외에서 현존하는 최초의 판본으로 보기 드문 북송의 고본이다. 이것은 일본 소장 판본보다 훨씬 오래되고 내용이 더 완벽하여 문화적 가치는 가늠 할 수 없으며 ‘200년 이래 중국의 진귀 전적의 중대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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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남경도서관은 경매를 통해 이 책을 소장하였고, 국내 고전 판본의 감정 권위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이것은 중국 고전 보호 및 문화 전승의 큰 성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