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 줄무늬 흙 습지: 철새 복지 사불상 향토

초겨울에 강소성 동태시 줄무늬 진흙 습지는 여전히 활기가 넘친다. 많은 철새들이 이곳에서 쉬며 깃털갈이를 하면서 겨울을 지내고, 사불상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휴식을 취하고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그 모습이 한 폭의 아름다운 생태 그림을 보여준다.

물떼새가 날아다니며 새로운 길을 떠난다

파도는 악보로, 날아가는 새는 음표로, 찰랑이는 물빛을 따라 아름다운 습지연곡이 흘러내린다.

간혹 놀란 기러기가 구겨진 수면을 스쳐 지나가는데 마치 마구 다쳐놓은 거문고 줄처럼 보인다. 갈대가 흔들리고 추위를 능가하는데 그 유유한 바람 곡조소리에 겨울의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여 철새들이 이동하면서 습지의 정을 읊는다.

줄무늬 진흙 습지는 전 세계 9개 철새 이동 통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 — 호주 아시아 이동 지역’의 중요한 보급처로 매년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이곳에서 쉬거나 번식 또는 월동을 선택해 넓적부리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붉은가슴흰죽지, 저어새, 말깃사다새 등 희귀 멸종위기종에 귀중한 자연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습지에서 사슴추며 앞으로 나아

초겨울에 독특한 생태 풍모를 가진 줄무늬진흙을 보았을 때, 해안습지에서 국보 사불상을 만났을 때, 아침 햇살이 세계 최대의 조간대 습지를 뒤덮었을 때, 석양으로 뒤덮인 황금빛이 갯벌에 가득 뿌려졌을 때, 이 천혜의 절묘한 경지가 초겨울날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아름다룬 경기를 이룬다.

늦가을 초겨울이 다가오면 해변을 따라 갯벌은 마치 만리 레드카펫이 서서히 펼쳐지듯하고, 사불상과 함께 자연을 물들이고, 활기차게 달려가는 사슴떼는 점프하는 요정처럼 뛰어오르는 것으로 이 아름다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생태 퍼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