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신화 꿈과 회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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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강은 지앙쑤성 남부, 양자강 하류 남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날에는 '징구'라고 불렀습니다. 3,000여년의 도시역사와 더불어 수많은 문학대작과 역사이야기들이 이곳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진강의 많은 관광자원은 산과 서로 어울리는데, 산 속에는 오래된 사찰이 있고, 오래된 거리도 있습니다. 이 "오래된 사찰", "오래된 거리"에는 진강 대부분의 도시의 정화와 역사가 농축되었습니다.

신화 꿈-금산사 불후의 백사전

진강에는 세 개의 유명한 산--금산, 지아우산, 베이구산이 있는데, 이 산들을 "삼산"풍경구라고 통칭하며, 세 개의 산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연이 가장 많은 산은 금산입니다. 금산은 원래 양자강에 있는 작은 섬으로 '강 중심에 연꽃 한 송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산사는 산을 의지하여 건설되였는데 절중의 자수탑이 땅우에 우뚝 솟아 있어 시각적으로 볼 때 장관을 이룹니다.

금산을 하면 일본의 유명한 화승 셋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48세의 셋슈는 명나라로 파견하는 선대를 따라 중국에 왔습니다. 진강에 있는 금산사에서 2년간 기거하면서 현지에서 사생했습니다. 귀국 후 <대당양자강용유람도>와 장권 <양자강승경도> 등 산천화 걸작을 그렸습니다. 현재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금산사는 인문사가 중후할 뿐만 아니라, 매우 낭만적인 곳이기도 하여, 「백사전」에서 나온 고전적인 "물이 금산을 넘쳤다"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아미산의 백사는 천년의 수련을 거쳐 미모의 백낭자로 변했고 약당의 스승 허선과 함께 서호의 단교속에서 첫눈에 반해 금슬 좋은 부부가 됐고 스님 법해는 이것이 하늘의 법칙에 어긋난다고 여겨 두 부부를 갈라놓으려 하였습니다. 백낭자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물까지 마다하지 않고 산사를 가득 메웠고 결국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뇌봉탑에 갇히고 말았다고 전해옵니다. 거의 모든 중국인이 어린 나이에 이 눈물겨운 사랑의 전설을 들은 적이 있고, 미래에도 한 번쯤은 온몸을 던질 수 있는 사랑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이 금산을 넘쳤다"라는 애정 전설을 제외하더라도 금산사는 그 자체로도 유명한 불교 성지였습니다. 청나라 시대 (1636년-1912년)에는 샤먼의 보타사, 숙남의 문수사, 양저우의 대명사와 함께 중국 4대 명사로 불렸습니다. 청조의 강희와 건륭황제는 여러차례 금산사를 유람하고 글씨를 써서 시를 지으며 진귀한 경전을 하사하였습니다. 지금도 금산사는 소동파의 옥대, 제갈량의 전고, 문징명이 그린 금산도, 그리고 주나라의 정으로 유명한 금산사보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있는 도시에는 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이야기가 있는 도시에는 항상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크지 않은 성이지만 너무 많은 것을 포용하는 진강의 아름다움, 전설, 매력도 새로운 이야기가 생기면서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