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피는 소주 북방 지역의 특이한 한족들의 명품 음식이며, 특히 서주 지역의 면피가 최고이다. 서주 면피는 2008년에 중국 유명 음식으로 인정되었으며 여름에 인기가 높고 시원한 맛을 띄는 음식이다.
면피는 ‘어경분’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황제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청나라 강희 연간에 서주의 이금강(李锦江)이 베이징 황궁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에게 기예를 전수했다고 전해진다. 별칭은 ‘산피’, ‘밀면피’등이며 현재 서주 일대의 민간생활에서 서주 면피를 가장 정통적이다고 여긴다.
당근채, 오이채, 콩나물, 쫄깃한 면……신선하고 깔끔한 토핑에 미백색 면피를 곁들이면 양념하지 않고도 입맛을 돋울 수 있다. 각종 조미료와 면피를 그릇안에서 넣어 양념 향이 골고루 배도록 한다. 한입에 넣으면 참깨와 고추기름의 향기가 콧속으로 스며들고, 면피는 두껍고 쫄깃하면서 신선한 향이 적당히 들어가서 감칠 맛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