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묘행궁

용왕묘행궁은 청나라에 세워졌습니다. 사방이 붉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북경 고궁과 유사하며 전형적인 중국 북방 궁실 건축입니다. 전하는데 의하면 건륭황제는 여섯 차례 강남을 순유하였는데, 일찍이 다섯 차례 이곳에서 묵었고, 몇 차례 수리를 거쳐 비석을 지었기 때문에 건륭행궁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행궁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어비정'입니다. 어비정은 육각형의 ‘우산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정중앙에 어비가 세워져 있고 '성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지 전문에는 강희, 옹정 두 황제가 용왕묘를 지은 이유와 경과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궁의 주체 부분은 바로 '용왕전'입니다. 양측의 대전에는 각각 오호신과 사해정신이 공양되어 있습니다. 건륭황제는 강남에 내려와 이 대전을 편애했고 이곳에서 대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주소: 지앙쑤성 수쳰시 호빈신구 조하진통성가 10번지

하용왕묘회

매년 정월 초아흐레면 용왕묘회가 가장 떠들썩합니다. 많은 민간 예술인들이 이곳에 모였는데, 높은 시소, 용춤, 사자춤, 소북대고, 접자극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눈코 뜰 사아가 없습니다. 유금극을 듣고 '화선당'의 '선차'를 한 잔 마시며 현지 사람들과 거리를 돌아다니며 조하의 전통적인 운치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