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피주

동대를 맛으로 묘사하면 향기롭고 달콤한 진피주가 그 맛이겠지요.

<고염성지>에 따르면, 진피주는 송나라 때 유래한 것으로 범중엄이 모친을 위해 의사를 구하다가 얻었습니다. 찹쌀에 진피와 당삼 등 약재를 곁들여 술을 만들어 기운을 북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술은 처음에는 '팔진탕'으로 불렸으나 여러 번 개량되어 지금의 진피주가 되었습니다. 청나라 건륭제 때까지만 해도 동대진피주는 일품이었습니다. 동대서계고성에는 진피주점이 있어 술을 마실 뿐만 아니라 제주 과정에도 참여해 진피주 양조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