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 미산다우

서주 미산다우는 서주 지역의 유명한 음식으로 이에 달라붙지 않고 맛이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드는 방법은 밀가루에 땅콩기름과 맥아당을 섞어 튀긴 뒤 시럽을 듬뿍 담가 꿀을 듬뿍 감싼다. 마작만 한 크기로 윗부분을 세 줄 긋고 흰깨를 뿌렸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푸석푸석해 꿀맛이 가슴속까지 달달하다.

 

미산다우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전고도 있다. 북송(北宋) 소동파(苏东坡)는 서주지주(徐州知州) 시절 술로 친구를 사귀었다가 흥이 오르자 보도로 벽에 세 칼을 그렸는데, 마침 떡 한 덩어리가 올라와 입에 맞아 '미산다우(蜜三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소동파의 친명을 받은 '미산다우'는 유명해지자 서주성에서는 제과점들이 속속 만들어졌다.청나라 황제 건륭제가 강남에 내려와 미산다우를 직접 맛보았고 너무 기뻐해서 미산다우를 서주일절(徐州一绝)로 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