탸오쯔니습지, 썰물이 오고 가는 갯벌의 향연

머리말:

"바다의 미궁"으로 불리는 탸오쯔니습지의 해저 사지군은 옌청만의 독특한 지형으로서 지질학적인 연구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해안가에서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대이기도합니다. 식물, 물새, 어류, 수백 종의 저서동물들이 어우러져 습지의 생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문:

물이 찰랑찰랑하게 차오르면서 물이 찰랑찰랑하게 떨어지는 정겨운 풍경은 탸오쯔니습지를 일출과 조류를 보고 조개를 줍는  이상적인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옌청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해가 뜨는 하늘의 거울

아침 햇살 받으며 지앙 항구의 둑에 올라 보니 하늘가에 희게 물들고, 엷은 구름으로 노을을 비추고, 바다 저쪽은 점점 홍조를 드러내고, 갯벌은 조용히 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일출의 금빛 아래 좌초된 낡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어 바다와 하늘이 잇닿아 있는 이 갯벌에 생기를 더해주고 지앙 항 탸오쯔니습지 풍경구의 운치를 그려줍니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어 어민들은 일찍 일어나 조수가 물러갈 때 갯벌에 들어가 바다의 사심없는 선물을 수확합니다. 물과 하늘의 빛속에서 인간의 가장 고풍스러운 어부활동을 연출합니다. 이때 바짓가랑이를 걷어붙이고 삽과 광주리를 들고 그들과 함께 해변으로 들어가 바다와 한번 가까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갯벌 속에서 바다에 버려진 조개와 게를 일일이 줍는 것도 색다른 체험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탸오쯔니갯벌이 밀물의 속도가 빠르고 물결이 거세기에 어민들의 지도하에 갯벌에 들어가야 하며 자신의 안전에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석양에 떠 있는 철새

줄무늬흙은 황해생태구역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조간대 습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자연생태 정토에는 감봉벌판이 밀집되어 있다. 늦가을이 깊어지면 감봉이 끝없이 붉게 물들어 땅을 뒤덮어 주는데 아주 아름답다. 물무늬흙은 특유의 습지 지형으로 불타는 듯한 붉은 감봉벌판 풍광과 어우러져 이 토지를 대자연의 조색판으로 변하게 하고 황해 갯벌을 독특한 풍경으로 아름다운 그림처럼 꾸미고 있다.

탐조는 야외에서 새들의 자태, 행위를 감상하고 새들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면서 잠시 시끄러운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는 일종의 박물여행입니다. 타오쯔니습지는 동아시아에서 호주에 이르는 철새 이동 경로의 중요한 역참입니다. 매년 봄, 가을이면 200여 종 30만여 마리의 철새가 타오쯔니습지에 모여 휴식을 취합니다. 그래서 둥타이의 탸오쯔니습지는 예로부터 세계적인 탐조의 성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지앙항에서 맛집을 찾아라

아름답고 풍요로운 황해에 자리 잡은 지앙항구는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신기한 어항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해물의 제왕'이라고 부르는 맛조개는 크고 껍질이 얇으며 “천하제일”이라는 대합은 영양이 풍부합니다. 사각동죽조개는 살지고 연하며 맛이 좋습니다. 해역우렁이, 꽃게, 참조기, 갯장어 등은 고르기가 너무 힘듭니다.

태양이 갯벌에 가라앉으면 아무리 느린 나그네라도 가장 소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보름달이 뜨고 은빛 속에서 한가롭게 거닐며 어항의 풍치를 무심코 감상하여 거리를 따라 볶고 요리하는 향기에서 추억과 흥분을 찾아 탐식하는 자신의 위를 위로해 줍니다. 지앙항구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지앙항 탸오쯔니 일일 관광에 대한 가장 좋은 마무리입니다.